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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샤브샤브뉴스 홈페이지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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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권위에 기댄 수많은 매체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 언론사 수와 기자 직함을 단 사람은 크게 늘었습니다. 팽창한 한국형 언론은 오늘도 엄청난 분량의 뉴스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뚜렷한 양적 증가와 비교해 제대로 된 볼만한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언론 기능의 본질을 놓친 기사들은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 언론의 시름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는 언론 속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섞여있음과도 깊게 연관되는 대목입니다.


언론이 대중의 의사를 이해하고, 이를 짜임새 있게 엮어 독자에게 공정하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정성이란 올바른 판단이나 보도를 위해 일부에게 편파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언론 보도는 강자에게 유리하게 작동하기 쉽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언론인의 자각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편리성’에 가깝습니다. 이에 대중에게 언론 수용자로서 올바른 언론의 의미를 생각하는 마음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뉴스는 알찬 정보 전달의 수단이고, 읽는 것은 지식 수용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언론과 대중의 관계를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에 뉴스 수용자에게 권위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거창한 제호보다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그 속에는 나름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샤브샤브뉴스(sharpsharpnews, 이하 ##뉴스)는 반올림(#, sharp)에 반올림(#)을 더해 ‘한 단계 높은 팩트(fact) 중심의 소식 전달’을 지향하고, 비슷한 발음인 샤브샤브를 한글 제호로 잡아 ‘재밌으면서도 깔끔한 뉴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요리 ‘샤부샤부’와 비슷한 어감을 사용한 것은 신선한 재료를 살짝 데친다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방안입니다. 샤브샤브뉴스에 ‘살짝 데친 뉴스’라는 수식어를 붙여 권위적이지 않고 대중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저희는 대한민국 뉴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이라는 비전을 명심하겠습니다. 바르고 정직한 언론의 상을 기본으로 놓고 언론 발전의 방향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8월 3일

발행인/편집인 조문식


보수냐 진보냐, 우리는 언제나 선택을 강요당합니다. 1940년대 말 찬탁이냐 반탁이냐의 선택을 강요당하던 그 풍토 그대로입니다. 우리 사회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검색어 낚시와 카드뉴스, TV 프로그램 줄거리 나열이 유행합니다. 수많은 뉴스의 홍수 속에 언제부터인가 분석을 토대로 한 깊이 있는 기사는 점점 외면당합니다. 일부 독자들은 세 줄 요약을 당당하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언론은 그렇게 하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저희 샤브샤브뉴스는 이런 풍토에 묻어가는 것을 거부합니다.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3D와 4D로 영화를 보는 세상에서 언제까지 2D를 강요당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스스로의 주관을 뚜렷하게 정립한 개인이 당당하게 의견을 내세우고 선택하는 것이 '선택을 강요당하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샤브샤브뉴스는 '분석하는 중간자'가 되겠습니다. 보수냐 진보냐, 혹은 여당이냐 야당이냐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석적으로 판독하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개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의견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저희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샤브샤브뉴스는 '세 줄 요약'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추적하고 받아들이는 데에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수만 페이지의 서류 더미에서 규칙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를 감시해야 할 국민이 '세 줄 요약'에 익숙해져 감시의 의무를 포기한다면, 부조리는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샤브샤브뉴스는 국민이 그 의무를 수행하는 데에 보조를 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불친절하다"는 지적은 기꺼이 감수합니다

샤브샤브뉴스는 사안에 대한 주관을 드러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객관을 위장한 주관은 독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자를 기만하기보다 독자에게 솔직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옳지 않은 것은 어느 누구라도 지적하고자 합니다. '양비론'이라는 공격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두 개의 진영이 모두 옳지 않다면, 당연히 둘 다 지적해야 합니다. 진실은 언제나 진영보다 우월합니다. 진실의 그 우월한 힘을 믿습니다.

분석하는 중간자, 저희 샤브샤브뉴스가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2015년 11월 9일

취재부장 박형준